제40장

윤진아가 노골적으로 도발하며 말을 꺼냈다. 그 눈빛에는 거리낄 것 없다는 듯한 오만함이 가득했다.

김지연은 잠시 멈칫했지만, 이내 담담하게 대답했다.

“저는 연예인에 별로 관심도 없고 연예 뉴스도 잘 안 봐서요. 아는 남자 연예인이라고는 다 결혼한 분들뿐인데, 윤 선생님 남자 친구분이 기혼자는 아니겠죠?”

윤진아의 얼굴이 순식간에 하얗게 질렸다가 파랗게 변했다. 사람들이 그녀의 안색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는 그 주제를 서둘러 마무리했다.

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도착하자, 윤진아가 직원에게 강태준의 이름을 댔다. 직원은 일행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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